만권의책38 23-1. 어른 공부 - 양순자, 박용인 죽음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죽었다고 생각하고 한번 살아봐. 그러면 용서 못 할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속상해할 일도 없어. 하루가 덤으로 오는 보너스 같아. 그래서 매일 고맙지. 물건 살 때 하나 더 주면 기분 좋아지는 것처럼. 나는 사형수들을 떠나보내면서 죽음이라는 단어 앞에서 의연해졌어. 돌이켜보면 이별 연습은 사형수들이 나에게 가르쳐주고 간 인생 공부야. 사형수들에게 일러준 대로 나도 가면 되는 거야. -18p, 이별도 연습이 필요하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을 바라 보셨던 양순자 선생님이 주신 선물같은 책이다. 본인도 암에 걸리셨기에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 오셨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어른으로서 갖추어야 할 것을 과장없이 행동하셨던 내용을 담담하게 전달해 주신다. 존.. 2023. 5. 7. 서평쓰기를 다시 시작하며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 이렇게 글을 쓰기 위해 노트북 앞에 앉은 게. 정신 없이 십 몇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갔던 것 같다. 이제 다시 내 생각을 정리해 글에 담아 보려 한다. 그러기에 왠지 이 공간이 편안하게 느껴지는 건 과거의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서겠지? 하나하나 담아보자. 2023. 3. 9. 이전 1 ···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