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롤란트 슐츠, 옮김: 노선정
시작부터 강렬하다.
올해 읽었던 책 중에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겠다.
죽음을 맞이하기까지의 시간, 죽음의 순간, 죽음 이후의 절차를 담담하고도 냉철하게 기술하는 이 책은 과거 대비 죽음과는 멀어져 죽음이 낯설어진 현대인들에게 그 순간을 어떻게 맞이 해야 할지를
죽음을 맞이하는 당사자 관점에서, 당사자와 이별해야 하는 사람들 관점에서 기술한 책이다.
제목만 접했을 땐 다소 생경한 느낌이었는데, 첫 장을 넘기고 뒤로 갈 수록 내용에 빠져들게 된다.
세상과 이별하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소중한 사람을 보냈던 시간 중 순간순간이 떠오르게 되기도 하고,
현재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통찰력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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