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레프 톨스토이, 기획: 서진
이 책이 아니었으면 지금 어떻게 톨스토이의 단편을 접할 수 있었을까.
여기에 친절한 해설까지 더해지니 단편 하나하나의 의미가 더해지는 느낌이다.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라는 2편의 역작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톨스토이의 21편의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이 책은
위 2편에 담긴 사랑, 죽음, 자기성찰 등 인간에 대한 성찰을 하나하나의 작품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첫 작품인 악마부터 이러한 성찰에 대한 진수를 보여준다.
성실한 가장의 모습을 바라지만 욕망 앞에서 고뇌하며 결국은 이를 이겨내지 못하고, 그만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자아성찰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여기에 2가지 결말을 담아 재미와 생각의 확장을 하게 하는 모습은 덤이겠다.
2편의 역작과 함께 많이 알려진 이반 일리치의 죽음 또한 여전히 진한 여운이 남고,
톨스토이 작품 중 유일하게 여성의 시선에서 쓴 가족의 행복도 이 책의 가치를 높이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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