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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읽은 책들 요약해보기 (계속 업데이트 중)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실물책으로, 전자책으로, 혹은 오디오북으로 많은 책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스치는 것도 인연인 것을, 짧게는 1시간 내외부터 길게는 며칠까지 나를 거쳤던 책들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는지는 알아야 그게 그 책과 책을 쓴 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번 돌아보고 책들의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해 보려 한다. 1. 아웃라이어 - 말콤 글래드웰 성공은 개인의 특성 외 문화적 요소의 토양(환경)에서 성취된다. 참고: https://songhwajun.com/1149 2023. 5. 15.
23-2. 말랑말랑 생각법 "나의 약점을 드러내고 상대의 약점을 감싸 안을 때 친목을 두텁게 쌓을 수 있어." - 26p "누군가와 어떤 일을 함께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어. 서로 쓰는 말이 어떤 뜻인지 확인하고 정의하는 거야." - 37p " 소통의 뜻을 밝히려고 굳이 한자까지 찾다 보면 알게 되지. 소통할 소는 '트이다' '드물다, 멀다'라는 뜻이 함께 있어서, 이미 멀어진 무엇인가를 전제하고 있다는 걸 말이야. 그래서 완벽한 소통은 불가능하구나." - 43p "정해진 답은 거스를 때 더 좋은 답이 나와." - 262p 옮겨 적을 글귀들이 많은 책을 만나는 게 이렇게 재밌는 일이구나. 적으면서 흐름이 살짝 끊기긴 하지만 어때. 이렇게 하나라도 기억하는 게 더 좋지. 말랑말랑한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런데 .. 2023. 5. 14.
23.5.12 홍콩반점 고추짬뽕밥의 매운 맛 무모한 도전이었을까. 홍콩반점을 갔다. 고추짬뽕밥이라는 메뉴가 눈에 번쩍 띄었다. 최근 와이프로부터 매운 걸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얘기가 갑자기 떠올라 평소라면 쳐다 보지도 않았을 고추짬뽕밥을 시켰다. 그리고 알게 되었다. 음식이 맵고 뜨거우면 혀나 입천장도 따가워지지만 눈가도 촉촉해 진다는 것을. 음식을 먹으며 눈물 흘렸던 적이 있었던가. 몸은 이렇게 힘들어 했고 최소 하루는 몸의 몇몇 장기가 힘들어 하겠지만, 기분만큼은 상쾌했다. 특이한 경험이었다. 다음에도 도전할 수 있겠냐고? 그건 오늘 내일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하겠다. 2023. 5. 12.
23-1. 어른 공부 - 양순자, 박용인 죽음이라는 단어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 죽었다고 생각하고 한번 살아봐. 그러면 용서 못 할 일도 없고, 싸울 일도 없고, 속상해할 일도 없어. 하루가 덤으로 오는 보너스 같아. 그래서 매일 고맙지. 물건 살 때 하나 더 주면 기분 좋아지는 것처럼. 나는 사형수들을 떠나보내면서 죽음이라는 단어 앞에서 의연해졌어. 돌이켜보면 이별 연습은 사형수들이 나에게 가르쳐주고 간 인생 공부야. 사형수들에게 일러준 대로 나도 가면 되는 거야. -18p, 이별도 연습이 필요하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삶을 바라 보셨던 양순자 선생님이 주신 선물같은 책이다. 본인도 암에 걸리셨기에 하루하루를 소중히 살아 오셨고,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어른으로서 갖추어야 할 것을 과장없이 행동하셨던 내용을 담담하게 전달해 주신다. 존.. 2023. 5.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