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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권의책

24-27. 불변의 법칙 (Same as Ever)

by 만권의책 2024. 8. 24.

부제: 절대 변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23가지 이야기
         A Guide to What Never Changes
저자: 모건 하우절
 
제목부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책이다.
 
그리고 첫 장에 나오는 문구 하나
 

합리적 낙관론자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합리적 낙관론자들은 누구이고, 왜 이 책을 그들에게 바친다는 걸까.
다음 장으로 넘기기 전에 쪼개어 생각해 보자.
 
먼저, 합리적 낙관론자는 누구인가?
낙관적인 사람의 단점이라면 비판적인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않는 특성이 있어 다가올 위험이나 고려해야 할 부분을 놓치지 않는가.
그렇다면 합리적 낙관론자는 무조건적인 낙관이 아닌 근거에 바탕을 둔 낙관, 비판적인 시선도 수용할 수 있는 낙관론적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 정의할 수 있겠다.
 
* 구글링을 해보니 누군가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검색 결과가 많지 않은 걸 보니 대중적인 단어는 아닌 듯 하다.
합리적 낙관론자란 자신이 지향하는 장기적 목표에 대한 확신을 갖고 낙관적 시간을 유지하되 그 목표에 이르는 길에서 만날 역경과 실패에 관해서는 현실적 시각을 갖는 사람입니다
 
그럼 이해가 된다.이 책이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보라는 거니 낙관론의 근거를 과거에서 찾을 수 있고, 그에 대해 이 책이 가이드가 될 수 있다는 뜻이겠다.
 
이제 책 내용을 보자.
 
이 책은 내용을 한번 훓어본 후 필요할 때 목차만 읽어도 본문의 내용이 떠오르고,각 챕터가 얇은 끈으로 연결되는 재밌는 책이다.
 
23개의 법칙 중 가장 와닿았던 건 11번 법칙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였다.
 
요새 내 공간에 들어오셔서 좋은 이야기를 남겨주시는 도움이 되고픈 자기님이 최근 관심을 가지고 계신 운과도 연결될텐데, 기적(운)은 기다림으로 얻을 수 있지만, 그 운을 떠나 보내는 건 한순간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워런 버핏도 평판을 쌓는 데는 20년이 걸리나 그것이 무너지는 데는 5분이면 충분하다는 말을 했다고 저자는 전한다.
 
참 맞는 말이다.
누구에게나 인정 받으며 회사 생활을 20년 가까이 해 온 분들도 한 순간의 이벤트로 인정과 평판이 무너지는 것을 이미 많이 봐오고 있지 않은가.
그 균열 요인을 보면 정말 사소한 일이 시작점이라는 것도 인사이트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보면 첫 장의 합리적 낙관론자에게 헌정한다는 말이 와 닿지 않는가.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매사 조심해야 할 일이다.
그래도 갑작스러운 위기가 찾아온다면? 선택의 문제가 될 수 있겠지. 기다리거나 정면돌파 하거나.
 
□ 목차
서문 인생의 작은 법칙들

1. 이토록 아슬아슬한 세상
- 지나온 과거를 돌아보면, 앞으로의 미래는 알 수 없단 사실을 깨닫게 된다.

2. 보이지 않는 것, 리스크
- 사실 우리는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꽤 뛰어나다. 다만 놀라운 뜻밖의 일을 예측하지 못할 뿐이다. 그리고 그것이 모든 걸 좌우하곤 한다.

3. 기대치와 현실
- 행복을 위한 제1원칙은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4. 인간, 그 알 수 없는 존재
- 독특하지만 훌륭한 특성을 가진 사람은 독특하지만 훌륭하지 않은 특성도 함께 갖고 있다.

5. 확률과 확실성
-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한 정보가 아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확실성이다.

6.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한다
- 스토리는 언제나 통계보다 힘이 세다.

7. 통계가 놓치는 것
- 측정할 수 없는 힘들이 세상을 움직인다.

8. 평화가 혼돈의 씨앗을 뿌린다
- 시장이 미친 듯이 과열되는 것은 고장 났다는 의미가 아니다.
미친 듯한 과열은 정상이다. 더 미친 듯이 과열되는 것도 정상이다.

9. 더 많이, 더 빨리
- 좋은 아이디어라도 무리한 속도를 내면 나쁜 아이디어가 된다.

10. 마법이 일어나는 순간
- 고통은 평화와 달리 집중력을 발휘시킨다.

11. 비극은 순식간이고, 기적은 오래 걸린다
- 좋은 일은 작고 점진적인 변화가 쌓여 일어나므로 시간이 걸리지만,
나쁜 일은 갑작스러운 신뢰 상실이나 눈 깜짝할 새에 발생한 치명적 실수 탓에 일어난다.

12. 사소한 것과 거대한 결과
- 작은 것이 쌓여 엄청난 것을 만든다.

13. 희망 그리고 절망
- 발전을 위해서는 낙관주의와 비관주의가 공존해야 한다.

14. 완벽함의 함정
- 약간의 불완전함이 오히려 유용하다.

15. 모든 여정은 원래 힘들다
- 목표로 삼을 가치가 있는 것에는 고통이 따른다.
중요한 것은 고통을 개의치 않는 마인드다.

16. 계속 달려라
- 경쟁 우위는 결국에는 사라진다.

17. 미래의 경이로움에 대하여
- 발전은 늘 지지부진한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우리는 새로운 기술의 잠재력을 과소평가하기 쉽다.

18. 보기보다 힘들고, 보이는 것만큼 즐겁지 않다
- “거짓말이라는 비료를 준 땅의 풀이 언제나 더 푸르다.”

19. 인센티브: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
- 인센티브는 때로 정신 나간 행동을 하게 한다.
사람들은 거의 모든 것을 정당화하거나 변호할 수 있다.

20. 겪어봐야 안다
- 직접 경험하는 것만큼 설득력이 센 것은 없다.

21. 멀리 보는 것에 관하여
- “장기 전략으로 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에베레스트산 밑에서 정상을 가리키면서
“저기에 올라갈 거야”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음, 멋진 생각이다.
그리고 이제 수많은 시험과 고난이 시작된다.

22. 복잡함과 단순함
- 필요 이상으로 복잡해서 좋을 것은 없다.

23. 상처는 아물지만 흉터는 남는다
- 그 사람은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까?
만일 그와 같은 경험을 한다면 나도 그렇게 생각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