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은숙
이 책을 읽거나, 드라마를 본 누군가에겐 인생의 책이거나 인생의 드라마일 미스터 션샤인을 드라마에 이어 책으로 만났다.
드라마를 너무 재밌게 본 터라 책도 재미있을 거라는 건 읽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는데, 책을 읽는 동안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빠른 전개에 놀라면서 읽었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상상하면서 읽으면서도 상상의 재미를 놓치는 건 아쉬웠다.
드라마 보다 좋았던 건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잘 따라갈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좋아 큰 이질감은 없었으나, 이런 감정선이었구나를 느낄 수 있는 장면 2개를 고르자면 유진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은산을 만나러 간 장면, 그리고 행랑아범이랑 함안댁이 죽음을 각오하고 일본군들을 유인하는 장면이겠다.
드라마보다 더 진한 감정선을 느꼈던 것 같다.
계속 좋은 드라마나 책이 나오겠지만, 쉽사리 내 인생의 드라마, 책의 1순위 자리에서 내려오지는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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